시각 효과는 영어로 비주얼 이펙트(visual effects)를 줄여서 VFX라고 부릅니다. 현장에서 촬영된 드라마나 영화, 광고 영상을 컴퓨터 그래픽 합성 작업으로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그림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인데요. VFX의 기술과 역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시각효과 VFX의 역사
시각 효과(VFX)의 시작은 대규모 풍경이나 환상적인 생물의 환영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매트 페인팅 및 미니어처와 같은 단순한 특수 효과였습니다.
VFX의 선구자는 프랑스 영화 감독 '조르쥬 멜리에스'입니다.
페이드, 디졸브, 이중인화, 매트, 고속/저속 촬영, 애니메이션 기법, 미니어처 촬영 등 이후 100년 간 특수효과의 고전으로 자리 잡게 될 많은 기법들이 1900년대 초반에 이미 개발되고 적용하였습니다. 멜리에스의 대표작 '달세계 여행, 1902년'은 그동안 배우거나 발명한 모든 트릭 기법들을 사용한 당시 그의 가장 긴 영화였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VFX 기술과 기술도 함께 발전하고 개선되었습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는 애니메이션과 영화 기술의 발전으로 고전 SF 영화 '금지된 행성, 1956년'의 우주 장면과 같은 보다 복잡한 VFX 장면이 가능해졌습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CGI의 개발과 실사 요소를 컴퓨터 생성 요소와 보다 매끄럽게 통합할 수 있는 블루스크린, 그린스크린 기술의 사용과 함께 VFX 기술이 더욱 발전했습니다. 이 시대의 대표적인 VFX 영화로는 '스타워즈', '블레이드 러너', '터미네이터' 등이 있습니다.
1977년 '조지 루카스'와 스탭들은 우리가 영화를 보고 제작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생물, 우주선 등으로 가득 찬 우주를 상상했기 때문에 엄청난 도전이었습니다. 당시 제작 과정 역시 경이롭습니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 VFX 기술은 더욱 발전한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점점 더 사실적인 디지털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는 모션 캡처 기술의 사용으로 계속 발전했습니다. 이 시대의 대표적인 VFX 영화로는 '쥬라기 공원',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등이 있습니다.
2010년대부터의 VFX 기술은 '트랜스포머', '아바타', '인터스텔라', '어벤져스'와 같은 매우 사실적이고 몰입감 있는 디지털 환경과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실사와도 전혀 이질감 없는 경지까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20년대의 VFX 기술
- 가상(VR) 프로덕션 : 가상 환경, 모션 캡처 및 실시간 렌더링을 사용한 VFX 기술로 비용이 많이 드는 현장 촬영의 비중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인공 지능 및 기계 학습 : AI 및 ML 알고리즘은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프로세스 속도를 높여, VFX 작업의 편리성과 정확성을 올릴 수 있습니다.
- 증강 현실(AR) 및 혼합 현실(MR) : 가상 요소를 실사 영상과 결합하여 관객에게 보다 더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런 기술과 기타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VFX 아티스트는 영화 제작에서 가능한 것의 한계를 계속해서 넓히고 보다 더 정교한 고퀄의 VFX 영상들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VFX 역사 흐름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1900년대 VFX 선구자는 프랑스 감독 '멜리에스'이고, 대표작 '달세계 여행'이 있다.
- 1950년대 SF영화 '금지된 행성'에서 우주 장면 등 복잡한 VFX 장면이 가능해졌다.
- 1970년대 '스타워즈'는 VFX의 제작 과정을 완전히 바꿔놓은 의미있는 영화이다.
- 1990년대 이후 소프트웨어, 모션캡쳐 기술 등의 발달로 VFX 기술이 매우 향상됐다.
- 2020년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개발로 메타버스 시대에 접어들었다.
여담으로 우리나라 VFX 기술을 최초로 도입한 영화는 정우성, 고소영 주연의 '구미호, 1994년'입니다.
VFX는 현대 영화 제작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 파트 중 하나이며, 영화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영화 예술을 변화시키고 향상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시각효과 VFX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알아봤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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